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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마지만 전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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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5,351회 작성일 13-09-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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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부부가 겪은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어느 해 휴가철이었습니다. 사교계에서는 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부부가 어느 파티에 참석하려고 막 집을 나서는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아들의 전화입니다.

"엄마, 저예요. 베트남에서 군복무가 끝나서 돌아가려고요."

"정말 잘 되었구나. 그럼 집에는 언제 오니?" 엄마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한 명을 집에 데려가고 싶어요."

"물론 괜찮다. 며칠 간 함께 지내렴."

"엄마, 그런데 그 친구에 대해 미리 알아둬야 할 사실이 있어요.
다리는 모두 잘렸고 한쪽 팔이 없어요
.
얼굴도 심하게 손상되었고
눈과 귀도 한쪽씩 잃었어요
. 별 볼 일 없긴 하지만 쉴 곳이 꼭 필요한 친구예요."

그의 어머니는 머뭇거렸습니다.

"쉴 곳이 필요하다고? 그렇다면 우리 집으로 데리고 와서 며칠 같이 지내거라."

"제 말을 이해 못하시는군요. 전 그 친구와 같이 살고 싶다는 말이에요."

"얘야, 그 친구와 함께 산다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
어서 와서 휴가를 함께 보내자
.

그리고 네 친구 말인데 사정은 안됐지만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니
? 또 뭐라고 설명할 거니? 네 아빠에게나 친척들한테도……."

이야기를 미처 끝내기도 전에 아들은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날 밤 부부가 파티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캘리포니아 한 마을의 경찰서에서 전화를 달라는 메시지가 남겨 있었습니다
.
어머니는 전화를 걸어 경찰서장을 찾았습니다
.

경찰서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오늘 길에서 한 젊은이를 발견했습니다
.
두 다리와 한쪽 팔이 없고
얼굴은 심하게 손상되어 있었죠
.
눈과 귀도 한쪽씩 없었는데 머리에 총을 쏘아 자살했더군요
.

신원을 확인해보니 당신의 아들이었습니다
."

(이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실화입니다.)

댓글목록

정호희님의 댓글

정호희 작성일

부모님에게 실망 시키는것보다 차라리 죽음을 택한 아들!!  가여워 통곡하는 부모님을 어떻게 위로할까?  국가는  이런 이들의 고통을 생각하고 아낌없이 보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외면 한다면 누가 나라에 몸바쳐 애국하겠는가?  그래도 미국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지요  늘 억울한 고엽제 의증 미망인들의 서러움을 또다시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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